기도 하나 ~

오늘(2024,6,2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6. 21. 21:41

<오늘(2024,6,2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눈은 몸의 등불이다.

(마태 6, 22)

 

주님!

제 눈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있는 것을 쓸모없다고 보는 불평의 눈이 아니라, 있는 것을 소중하다고 보는 축복의 눈이 되게 하소서.

보아도 보지 못하는 눈이 아니라, 모든 것 안에서 경탄과 탄성, 경배와 경외를 바라보게 하소서.

상처를 보되 그 속에서 구원을 볼 줄을 알고, 죄를 보되 자책이 아니라 이미 용서받았음을 보는 맑은 눈이 되게 하소서.

진부함을 넘어 경이로움을 보고, 행위를 넘어 존재를 보는,

거부할 수도 거부될 수도 없는, 그 무엇도 떼어놓을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의 눈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