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1월
박영근
꽃 떨어진 그 텅 빈 대궁에 빗물이 스쳐간다
이제 나를 가릴 수 있는 것은 거센 바람뿐
시 한 줄 없이 바람 속에 시들어
눈 속에 그대로 매서운 꽃눈 틔우리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등차 / 김현승 (0) | 2025.11.10 |
|---|---|
| 마음의 정거장 / 김명인 (0) | 2025.11.09 |
| 노숙 / 박진성 (0) | 2025.11.07 |
| 내가 사랑하는 계절 / 나태주 (0) | 2025.11.06 |
| 남산, 11월 / 황인숙 (0) | 202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