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다시 11월 / 박영근

종이연 2025. 11. 8. 19:59

다시 11월

 

박영근

 

꽃 떨어진 그 텅 빈 대궁에 빗물이 스쳐간다

 

이제 나를 가릴 수 있는 것은 거센 바람뿐

 

시 한 줄 없이 바람 속에 시들어

눈 속에 그대로 매서운 꽃눈 틔우리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차 / 김현승  (0) 2025.11.10
마음의 정거장 / 김명인  (0) 2025.11.09
노숙 / 박진성  (0) 2025.11.07
내가 사랑하는 계절 / 나태주  (0) 2025.11.06
남산, 11월 / 황인숙  (0)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