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야기
김하인
한 해 따스함의 시작입니다.
밝음의 출발입니다.
신입생 등교가 시작되고
입사자의 첫 출근이 시작됩니다.
3월의 거리 도처엔 쿵쾅거리는 새내기들의
가슴 발자국 소리로 가득합니다.
그렇듯 당신 향한 제 사랑도
시작이고 출발입니다.
이젠 짝사랑이나 비 내리는 우울,
매서운 바람 부는 텅 빈 가슴앓이 시기도 지난 만큼
이제 전 가슴 활짝 펴고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걸음걸이로 당신 만나러 가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당신 앞에 서
당신 사랑하는 게 내 삶의 가장 아름답고
따스한 과제임을 말하겠습니다.
이 빛나는 3월,
저의 출발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미소 머금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3월의 연가이자 제 사랑의 연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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