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 광양 매화축제에 다녀와서

다녀왔답니다..

제가 이번 달 월차를 오늘 냈거든요..

부활 지내고 힘들 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송아지도 없는 바오로랑 둘이 여행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래전 부터

마음 속으로 계획했지요...

하지만 바오로가 어떨까 싶어 살짜기 내비치기만 했지 강요는 안할라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씻고..준비를 하네요..

음 평상시와는 좀 다르군...^^

그래도 말은 못꺼냈는데..

화장을 했지요..그랬더니 너 어디가니?하길래..이쁘게 하고 옆에 있으려고 ...ㅋㅋ


어디 가고 싶은데?

하길래 좀 먼데~~~

하고 뜸을 들이니 어디?하길래 음 매화마을 꽃이 한창이래는데...

거기 너무 멀면 우리 안면도 갈까?

했더니

기차타고 가잡니다..

차가 손 봐달라고 하는데 카센터에 못갔거든요..


그래서 시간을 알아보니 열시 십구분차가 있네요..순천까지 표를 끊고서

논산까지는 서서 가고 가다가 지도를 보니

구례가 더 가까운듯 싶어 며칠전 매화축제 다녀오신 최성자씨에게 문자 해보니

구례가 더 가깝답니다.

그래서 구례구역에 내려서

참게백반으로 점심 먹고

택시 하나 대절(^^)해서...산수유마을로 매화 마을로 꽃구경을 다녔답니다.

제 필설로는 무어라 표현하기 힘들군요..

그저 이곳이 선계인가 무릉인가 했어요..ㅎㅎㅎ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지리산 자락..섬진강....그리고 매화, 산수유....

아롱대는 봄날입니다.

내 생애에 또 다시 이런 아름다운 날을 가질 수 있을까???

그저 감사의 묵주만 돌렸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리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