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유안진 11월 유안진무어라고 미처이름 붙이기도 전에종교의 계절은 오고야 말았습니다.사랑은 차라리달디단 살과 즙의가을 열매가 아니라한 마디에 자지러지고 마는단풍잎이었습니다두 눈에는 강물이 길을 열고영혼의 심지에도촉수가 높아졌습니다종교의 계절은 깊어만 갑니다그대 나에게종교가 되고 말았습니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1.12
오늘(2024,11,12)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 그렇습니다. 주님!분부 받은 일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섬기는 일이 바로 그 일입니다.제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부하신 대로 섬기게 하소서!혹 그대로 하였다고 해서 교만하지도 않게 하소서!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혹 다 하지 못하였다 해도 언제나 감사하게 하소서!분부를 해 주심에 감사하고, 섬길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