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차 / 김현승 무등차 김현승 가을은술보다차 끓이기 좋은 시절 ... 갈가마귀 울음에산들 여위어 가고, 씀바귀 마른 잎에바람이 지나는, 남쪽 11월의 긴긴 밤을, 차 끓이며끓이며외로움도 향기인양 마음에 젖는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1.17
오늘(2024,11,1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마르 13,28) 주님!그날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비참함이 다 지나가고 난 뒤에가 아니라 그 비참함 한가운데로 찾아옵니다.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다른 곳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바로 이곳입니다.오늘의 결별에서 새롭게 변형되게 하소서.오늘의 죽음에서 새롭게 탄생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