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임영조 삼월 임영조 밖에는 지금누가 오고 있느냐흙먼지 자욱한 꽃샘바람먼 산이 꿈틀거린다 나른한 햇볕 아래선잠 깬 나무들이 기지개켜듯하늘을 힘껏 밀어올리자조르르 구르는 푸른 물소리문득 귀가 맑게 트인다 누가 또 내 말 하는지떠도는 소문처럼 바람이 불고턱없이 가슴 뛰는 기대로입술이 트듯 꽃망울이 부푼다 오늘은 무슨 기별 없을까온종일 궁금한 삼월그 미완의 화폭 위에그리운 이름들을 써놓고찬연한 부활을 기다려본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3.07
오늘(2025,3,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으십니까?”(마태 9,14) 주님!몸으로는 단식하면서도 마음은 다투고 주먹질하지 않게 하소서.제 마음 속 부자유의 멍에를 풀고 불의의 결박을 부수소서.당신의 선물인 생명을 제 것인 양 독식하지 않게 하소서.생명을 내어놓음으로 생명을 살리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