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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2

삼월 중순께 / 이향아

삼월 중순께   이향아​3월 중순께 호남 고속도로전주 근처 기웃거리며 지나가고 있을 때옆구리 터진 길로 접어들면 군산으로 갈 수도 있지만그냥 스쳐 지나가고 있을 때아무리 무심한 사람이라도 보았을 거다.벙싯벙싯 참지 못하는 복숭아 나무연두색 머리칼 풀어젖힌 몽롱한 버들언제 저렇게까지 되었는지 몰라이래서 사람들이 미치기도 하나 봐틀림없는 3월 중순 호남 고속도로바쁠 것 없다, 숨도 쉬며 가자.가슴 눌러 타이르며 지나가노라면이런 세상 그냥 두곤 갈 수 없다는,나는 아무래도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3.11

오늘(2025,3,1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마태 6,13) 주님!유혹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게 하소서!없애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당신의 사랑을 만나게 하소서!스스로 구원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구원자이신 당신께 의탁하게 하소서.그 속에서, 잠시도 떨어져 있지 않는 당신의 동행을 볼 수 있게 하소서!바로 그 속에서, 마음을 당신께 드리고 주님이신 당신께 속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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