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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2

3월 / 문인수

3월  문인수아직은 바람이 차다 하면서누가 밤중에 깜깜한, 찬 부엌으로 내려갔다군불 한 소끔 더 때고 들어왔다잉걸 화롯불도 새로 들여온 것 같았다나도 선잠을 걷고 화롯불 앞에 쪼그려 앉고 싶었던 것처럼방금 자리 뜬 저 아이들처럼이글이글 올라온 이 한 무더기 동백꽃 쬐보는 것이다아버지, 어머니,지금은 또 먼 땅 속에서 두런두런거리는 것 같다아직은 때때로 바람이 차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3.19

오늘(2025,3,1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주님!의심을 떨치고 신비를 받아들이게 하소서.당신의 개입을 맞아들이게 하소서.기이하고 황당하게 보여도 ‘당신의 뜻’에 가두어지게 하소서.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게 보여도 ‘당신의 뜻’을 품고 살아가게 하소서.제 안에 오로지 ‘당신의 뜻’을 세우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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