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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없어져서.

일요일에 광명시에 지인의 결혼잔치에 다녀옵니다.광명역 근처에 있어서진눈깨비가 오는데 같이 간 분들과 걸어갔습니다 돌아와서 김천구미역에서 주차료를 정산하고(여기 김천구미역이 주차비가 참 비쌉니다..열시 기차를 타고 가서 두시 오십분 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도장애인 할인 50%를 받아서 8200원입니다)신용카드를 옆에 앉은 바오로씨에게 주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핸드폰에 카드를 꽂는 지갑이 같이 붙은 걸 쓰는데결혼식에서 사진도 찍고 한다고 핸드폰캐이스만 있는 걸 가져갔어요.지갑에서 빼서 옆에 앉은 바오로씨를 준거죠. 집에 돌아와서신용카드를 돌려줍니다. 결혼식에 가면서 밝은 곳에서 보니 부츠가 헤졌습니다(모르고 신고 다녔네요 ㅠ.ㅠ)바오로씨가 보더니 얼른 하나 사신으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김천이마트에 갔습니다.여기..

1월에 쓰는 엽서/ 신현복

1월에 쓰는 엽서  신현복                                        우리, 1월이 있음을 감사하자 어제까지의 시간을 용서 받고삶에 새벽 같은 1월이 있음을 감사하자 마음속에 작은 항아리를 들여놓고 사랑을 숙성시키자, 1월에는 묵은 신문의 슬픈 기사에도 눈길이 필요한늘 배고픈 우리들 사랑이지 않나 그 먼 별도그 작은 초승달도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약 숟가락 크기의 빛으로 사랑 받지 않나마른 들풀에게는 봄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되어 주고가난한 마음에는 행복의 싹을 잃지 않게 하는작지만 큰사랑의 빛 우리 1년 동안 베풀 그 빛을 숙성시키자, 1월에는 슬픔은 기쁨으로미움은 용서로불행은 행복과 찬란한 희망으로……

오늘(2025,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 6,50)​주님!비록 어둠이 짙고 풍랑이 거세고 배가 흔들릴지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비록 흔들릴지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바다의 물결을 밟으시는 이”(욥 9,8), 바로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신 까닭입니다.하오니, 주님!성령의 바람을 태워, 가야 할 곳으로 저를 인도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1.08

1월의 기도/ 박성일

1월의 기도/ 박성일                                         주여!새로운 한 해를 주심을 감사합니다오고 오는 날들이아이들의 이가 자라나는 것처럼슬픔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하시고희망차고 보람된 나날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새해에는 더욱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손을 내밀어 모르는 이웃들의 손을 잡게 하시고주위의 사람들을 따뜻한 눈으로 둘러보게 하시어세상을 주의 사랑으로 품게 하여 주소서 주여!새해에는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보다는나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하시고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을 비판하기보다는나의 부족함을 가지고 아파하면서나 자신을 성숙시키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주님이 주신 새로운꿈과 희망과 사랑의 마음으로힘차게 새해의 첫 발을 내딛게 하시고한 해 동안 이 마음 변치..

1월의 시 /박광호

1월의 시 박광호                                         새해 새 아침에는가슴에 해를 품었다 암청색 옷을 벗으며새뜻한 소망이 솟구쳤다 하늘에로 기도를 보내고흙을 파고 씨를 심었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깨달음의 산하여 억만년 힘차게 출렁이는동해 서해 남해여 격동의 아픔 속에연면히 이어온 역사 꿋꿋이 견딘 인고와슬기와 강인함 속에 오늘을 엮어 가는 생명력우리를 살리는 맥박이여 서로 마음을 열고봄을 향하여 나아가라 힘차게 지축을 울리면서뜨거운 쇳물을 쏟으면서.

1월의 아침 / 허형만

1월의 아침  허형만                                          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한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살아갈수록 사람이 그리웁고사람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워지는우리네 겨울의 가슴, 나처럼 가난한 자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깨끗해진 두 눈으로신앙 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나보다 가난한 자는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 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귀가 시린 1월의 아침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

오늘(2025,1,4)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것을 보고 그분과 함께 묵었다.'(요한 1,39) 주님!말씀을 듣고 단지 동의하지만 말고, 받아들여 따르게 하소서.따르지만 말고, 전적인 헌신으로 당신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오늘도 무엇을 찾고, 무엇을 원해야 할지를 일깨워주시고, 저를 향해 계시는 당신을 향해 달려가게 하소서.당신 사랑에 흠뻑 젖게 하시어, 당신 사랑을 전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