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복이자 입추입니다

종이연 2014. 8. 7. 14:08



여름이 돌아가려 하니
힘차게 누비던 뭉게구름도
하나 둘 헤어지고 있나 보다

이제부터 저 감나무에 땡감도
성장을 멈추고
노랗게 단맛 들겠다.


- 차영섭의 '말복' 중에서



복날(伏날)은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3번의 절기,


즉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복(三伏)을 말한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이다. 여기서 경일이란 더운 날을 가리킨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하며 이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이기도 하다.

체질별 복날 나기
                     
태양인은...
땀을 너무 많이 내는 일은 삼가해야 하며,
기름기가 적은 담백한 고기나 녹황색 채소,
해조류가 권할 만하다

태음인은...
체중의 증가를 경계하며 담담한 맛과
약간 쓰고 더운 음식이 좋다.
달고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질이 적은 쇠고기,
모든 생선류를 권할 만하다.

소양인은...
속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더운 음식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찬 음식이 좋다.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은
열기가 많으므로 피해야 할 음식.
몸 안의 열을 식혀주는 돼지고기는
소양인에게는 아주 좋은 보양식이다.

소음인은...
뱃속이 선천적으로 차기 때문에
음식은 찬 음식 보다는 열을 낼 수 있는
덥고 매운 음식이 좋다. 
인삼이나 꿀차를 상복하거나
삼계탕을 즐겨 먹으면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오늘은 말복이자 입추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이 입추이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잔서(늦더위)'가 계속된다. 이때쯤이면 김장용 무·배추를 심기 시작한다

 

비가 와서 더위가 주춤한 오늘입니다.

힘나는 음식으로 남은 더위도 잘 물리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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