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뜰

수선화가 피고

종이연 2015. 6. 1. 17:27

 양지녘에 수선화가 쏘옥 올라오면

노오란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곳은 아니라 살펴보러 갑니다.

이만큼?

또 이만큼 자랐구나..

기다림 끝에 피는 노랑...

 

올해는 우리집 수선화가 져갈 무렵

 

거제도 공곶이에 수선화를 보러갔습니다.

해마다 봄에 거제도에 가본다 하는 것을 올해는 미루지 않고

가보았습니다

그 황무지를 개간해서 수선화를 심으시고

그걸 돈도 안받고 보여주시고

그 공곶이 전체를 살아나게 하신 강명식할아버지 부부에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사랑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