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남자가 지금 마을에
매운탕 털레기를 드시러 내려가셨습니다.
저녁은 해결 되었고,,ㅎㅎ이럴 때 넘 좋답니다..
사과밭을 오늘일을 종료하고 들어와,,
여기 앉아 책 읽어 주는 남자 얘길 해볼께요.
맨처음에 읽어 준 책은 코클에서 보내준 아기들 재활책입니다.
매일 미사책을 읽어줄 때 눈으로 따라 읽었고,
재활책에서 아침먹을 시간이야 부터 순서를 머리로 외우며 따라 읽었어요
그리고,,조금 나아지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할 때,
펄 벅의 추억의 크리스마스를 읽어 주었는데,
따라하기 힘든 책이라서 포기,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고급으로 나갔습니다
그래서,다음에 고른 책은
동무 동무 씨동무라는 책인데,옛아이들이 놀이 할 때 부른 노래와 해설책입니다.
이건 넘 재미있기는 하나 뜻하지 않은 고어와 어려운 낱말이
도무지 웃기만 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포기
하나 볼까요?
말 탄 양반 꺼떡
소 탄 양반 꺼떡
가마 탄 놈도 꺼떡
말 고추도 꺼떡
소 고추도 꺼떡
가마꾼 고추도 꺼떡
ㅎㅎㅎ
웃기지요?
이번에는 장영희님의 영미시 생일을 읽어 주었는데 ㅎㅎ
이거는 또 넘 아름다웠는데..영어 지명이나 ,인물이 나올 때 도무지 못알아 들어
포기~ㅠ.ㅠ
그 다음에 읽어 준책이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랍니다.
이 책은 다 읽어 주었고,,드디어 끝을 냈습니다
그 다음에 읽은 책이 법정 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이때부터 많이 막히지 않으면서 따라 읽습니다.
요즘은 ,,
성경을 읽어 줍니다.
청각쌤께서 권해주신 방법이라고 해서 울 책읽어 주는 남자 사명(^^)을 가지고 읽어 줍니다.
저는,,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 장편 소설을 읽는 듯 재미있게 따라 읽습니다.
소파에 앉아 읽어 주고,
저는 바닥에 앉아 따라 읽습니다.
와우 사용자님들은 다들 여러 방법으로 재활을 하고 계실텐데요.
저는,,이렇게 책읽어 주는 남자와 함께 재활을 하고 있네요.
끝까지 다 따라 읽은 책,,
눈의 여왕은 제게는 더 없이 뜻깊은 책.
예전에,,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최대로 하고 들어 보았던 눈의 여왕, 현빈 목소리를
지금은 그냥 듣고 있습니다.
여기다 살며시 사랑 고백~~
고마워~~요 책 읽어 주는 남자~~사랑해~ 재활을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