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 아줌니가 사과밭에 알루미늄 호일을 까느라 밭을 기고 나서 밤에 무릎이 쑤셔서 잠을 못잤더랍니다..
그리고는 바로 안정이 되어 며칠은 잘 지냈는데
사과따기로 바로 돌입이 되면서
그 자리가 무리가 되고,,아픈데도 쉴 수가 없어서 계속 파스를 세장을 무릎에 도배를 하고 약을 먹으며
견디고 일을 했지요.
그러다 겨우 일이 끝나고 동네 병원에 가보니 무조건 쉬라고 하시네요.
그런데도 알타리를 심느라 밭일을 하고 나니
더 움직일 수도 없게 부어서..
병원에 갔다가 의사쌤,물리치료쌤에게 혼나고
병원에도 나오지 말고 가만히 집에 있으라는 처방(^^)을 받았네요.
토욜에 모임에 절룩거리고 나갔더니 다들 야단하네요.
일단 큰 병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해야지 동네병원 의사쌤 말만 듣고 그러는게 아니라고
촌아줌니도 그말이 또 맞는 듯혀요.
그래서,,
오늘은 대전에 관절 병원에 갔어요.
X-레이 사진을 찍고 이상이 없는데 아프다고 하니까
이번에는 MRI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네요.
헉..
여기 의사쌤도 인공와우에 대해서는 모르시더군요,
MRI 쌤이랑 의논을 해보라고 하시네요.
MRI 쌤이 못찍는다고 야단(^^)하십니다.
통속에만 안들어가는 MRI 다리 사진 정도는 괜찮나 싶은데 그게 아니군요.
그래서 다시 의사쌤에게 돌아가 연골주사를 맞고,약처방만 받는 걸로 끝났습니다.
저야 큰 병이 아니니까 동네 의사쌤 말대로 삼,사주 그냥 쉬기만 하면 낫는 거라고 하지만
병명을 자세히 알고 싶어도 MRI 사진 찍을 수가 없구나 하니까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데 기운이 빠진다고 할까..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되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 되어 가슴이 착찹하네요.
확 까부러졌다 일어나 ㅋㅋ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