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오월의 장미/조성범

종이연 2021. 5. 2. 18:41


오월의 장미

 

조성범

 


오월의 아침

루비처럼 붉은 얼굴

옥처럼 고운 입매에

초록옷 곱게 차려입은 가인

 


거울처럼 맑은

바다 건너온

풋풋한 바람으로 화장 하고

천년의 향기로

묻사내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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