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초여름, 네 벗은 /나태주

종이연 2021. 6. 18. 19:41

초여름, 네 벗은

 

나태주

 

초여름, 네 벗은 가는 팔을 보고 싶어라

초여름, 네 벗은 종아리를 보고 싶어라

긴 겨울 옷 속에 감추었던 팔과 종아리

신록 푸른 바람 속에서 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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