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詩
최우서
흙 속에
자그마한 아기 손
솜털 꼬물거리다
얼룩무늬 눈발
창 두드리는 소리에
화들짝
동그란 망울
2월이 열렸다
惑한을 끊고
욕심을 벗고
낮은 자리에
새순 여는 봄
겨울을 받아 쓴
단아한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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