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일기 4
이해인
떠오르는 해를 보고
멀리서도 인사하니
세상과 사람들이
더 가까이 웃으며 걸어옵니다.
이왕이면 붉게 뜨겁게
살아야 한다고
어둡고 차갑고
미지근한 삶은 죄가 된다고
고요히 일러주는 나의 해님
아아, 나의 대답은 말 보다
먼저 또 오르는 감탄사일 뿐
둥근 해를 닮은 사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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