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11월 /김옥경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11월 김옥경계절이 다시 내린다세탁소에 걸린 묵은 옷으로지난겨울 먹다 버린 사랑이서리로 차갑게 나를 적시며낙엽도 눈도 비도 없는빈 들녘바람에 묻혀온 눈물은돌 틈 사이 씨앗을 몰래 가두고황급히 사라지는데밀회를 꿈꾸는 새 한 마리아무것도 없는, 그래서버리지 못하는 그대 사랑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1.07
오늘(2024,11,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루카 15,6) 주님!저를 먼저 찾으시고 끝까지 찾으시니 찬미를 받으소서.보잘 것 없는 하나를 사랑하되 전부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고,먼저 사랑하되 끝까지 신실하게 사랑하시니 찬미를 받으소서.보잘 것 없는 죄인 하나이지만 전부인 양 소중히 여기시니바로 이것이 제가 지닌 최상의 기쁨입니다.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