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따뜻한 안부로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1. 28. 07:36

지금 그대 춥거던 내 마음을 입으시라 내복 같은 내 마음을 입으시라 우리의 추운 기억들은 따뜻한 입김으로 부디 용서하시라 당신과 나의 거리가 차라리 유리창 하나로 막혀 빤히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리 차가운 경계를 사이에 두고 언 손 마주 대고 있어도 좋으리 성에를 닦아내듯 쉽게 들여다보이는 안팎이면 좋으리 시린 발바닥에 다시 살얼음이 티눈으로 박히는 계절 한 뼘의 고드름을 키우는 바람소리 깊어지면 눈빛 하나로 따스했던 그대만 나는 기억하리 나조차 낯설어지는 시간 스스로 기다림의 박제가 되는 저녁 입술이 기억하지 못하는 절실한 그대의 안부 지금 내 마음처럼 그대 춥거던 이 그리움을 입으시라 ----박복화님의 따뜻한 안부 주말 잘 보내셨어요? 일월의 마지막 주간이고 이월이 시작되는 한주네요 모쪼록 이 겨울~ 따스함이 가득하시길 소망하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따뜻한 차 한잔 하시고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