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3,3,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3. 25. 15:14

<오늘(2023,3,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요한 12,3)

 

주님!

옥함을 깨뜨리듯 제 자신을 부수고, 부서질수록 사랑의 향기 짙어가게 하소서.

향유를 쏟아 붓듯, 내 발에 쏟아지는 사랑을 보게 하소서.

제 영혼에 새겨진, 사랑의 숨 가쁜 소리를 듣게 하소서.

온 집안에 가득한, 감미로운 사랑의 향기에 내내 취하게 하소서.

온통 당신의 숨결이 베인, 이 집안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 사랑의 향기 뿜어대는 당신 마음 닮아가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