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11월은 /신성호

종이연 2024. 11. 2. 20:47

11월은

 

신성호


황금빛 넓은 들녁 어느새 비어있고
뭇 새들 노래하던 나무들 황량하니
십일월 짧은 하루가 가을 끝에 매었네


풍성한 가을걷이 모두가 기쁨 가득
거둔 것 노적하니 긴 겨울 행복노래
엄동의 긴긴세월을 사랑으로 꽃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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