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나이가 들면서(자꾸 안하던 짓을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종이연 2024. 11. 3. 22:04

남편 바오로씨와 함께 독감을 맞으러 면 보건소로 갑니다.

이곳에 인구가 적어서

오전에만 맞기도 하고

나라에서 정해준 때가 아닌 때 맞을 때가 있습니다.

10월 15일이 넘으니

독감 맞아야 하잖아요?

하고 물었더니 65세 이상은 금요일에 맞는다고 합니다

그럼 금요일에 가서 맞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바오로씨가 전화해보니

지금 나오라고 한답니다..지금 가야지 ㅎㅎ

비가 부슬부슬 오니

맞고 푹 쉬면 되겠네 하고 얼른 나가서

맞았습니다.

맞고 나서 코로나 맞을 때처럼 좀 기다리다가 가라고 했다는데

우리는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전에

수유리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90이 넘으신 엄마께서 양팔에 독감,코로나를 다 맞으셨다는 거에요.

양팔에 다 맞아?

그럴 수도 있나?놀라서 

같이 걷고 있던 바오로씨에게 말했더니

우리도 전에 한번 두가지 같이 맞았잖아 !하는데

전혀 생각이 안납니다.우리가 같이 맞았어?

그런듯 하면서도 아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생각이 안나는

양팔에 예방주사를 맞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