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말
이해인
지금은 긴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 되살아 난 목숨의 향기
캄캄한 가슴속엔 당신의 떨어뜨린
별 하나가 숨어 살아요.
당신의 부재조차 절망이 될 수 없는
나의 믿음을 승리의 향기로 피워 올리면
흰 옷 입은 전사의 나팔 소리
나는 오늘도 부활하는 꽃이에요.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다짐/ 정연복 (0) | 2025.04.30 |
---|---|
부활절 / 홍수희 (0) | 2025.04.28 |
유년의 부활절 / 손희락 (0) | 2025.04.25 |
내 믿음의 부활절/유안진 (0) | 2025.04.24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 피천득 (0) | 202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