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모님께-오월의 첫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5. 5. 1. 06:19

          
          성모님께
          5월엔
          연초록 기도의 숲길에서
          더욱 가까이
          우리를 부르시는 어머니
          예수님과 함께
          사랑의 승리자가 되신
          은혜의 성모님
          매일의 삶이
          우리에게 낳아 주는
          기쁨과 슬픔
          이 세상이
          우리에게 낳아 주는
          희망과 절망
          이 모두를
          당신이 팔에 안은 예수 아기처럼
          소중히 받아 안아 키워서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의 봉헌 예물이 되게 하소서.
          마음이 담긴 많은 이야기들을
          성급하게 토해 버리기보다
          당신처럼 곰곰히 생각하고
          깊이 새겨듣는 지혜의 사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 청하여
          모자라는 포도주를 많게 하신
          사랑의 성모님
          우리도 당신처럼
          예수님께 대한 깊은 신뢰로
          그분의 도움을 청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5월엔
          항아리가 많은 기도의 집에서
          더욱 가까이
          우리를 부르시는 어머니
          아직 비어 있는
          우리네 삶의 항아리에
          은총의 물을 가득 부어
          우리에게 필요한 겸손과 온유
          이 시대에 필요한 평화와 기쁨이
          향기로운 포도주로 넘쳐날 수 있도록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께 전구하여 주소서.
          계절의 여왕 5월 성모님의 달~ 늘 싱그럽고 아름다운 나날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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