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박물관에서 석탄 박물관에서 / 이기애 한 남자를 만났네 흑 먼지 자욱한 갱도, 전설의 유품과 함께 박제되어 있었네 그도 빛나는 청춘의 한 때가 있었으리 누군가의 애인이었을, 남편이었을, 아버지였을 모습 항거의 벽을 향해 온통 들려 있었네 저 필생의 뚝심 하나로 캄캄하게 쳐들어오는 침묵 뚫어내며 더 이상 .. 좋은 시 느낌하나 200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