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찾기 / 홍윤숙 사람 찾기 / 홍윤숙 사람을 찾습니다 나이는 스물 살 키는 중키 아직 태어난 그대로의 분홍빛 무릎과 사슴의 눈 둥근 가슴 한아름 진달래빛 사랑 해 한 소쿠리 머리에 이고 어느날 말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삼십년 안개 속에 묘연 누구 보신적 없습니까 이런 철부지 어쩌면 지금쯤 빈 소쿠리에 백.. 좋은 시 느낌하나 2007.06.29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 좋은 시 느낌하나 2007.06.29
두꺼비와 함께 주말인사를 "뭐가 통했나 보다" 그런 날이 있다. 불현듯 누군가를 생각했는데 바로 그 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 날. 그러면 이렇게 말한다. 안 그래도 네 생각 했는데 뭐가 통했나보다, 라고. - 은희경의《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중에서 - 오랜만에 두꺼비를 만났답니다 울 집에 몇년 째 잘지내고 있는 녀석이랍니.. 오늘은 200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