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단다 내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망설일 필요도 없단다 내가 가까이 다가 가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스치는 눈빛을 받기 보다는 한 사람의 진솔한 눈빛이 너의 가슴을 채워줄 것인데 욕심을 더 부린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니 그만.. 오늘은 2005.07.18
주일입니다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는 없어도 따스한 말로 당신을 감싸줄 순 있습니다 입에 발린 말로 당신을 즐겁게 해줄 수는 없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 순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자상한 사람은 될 수 없어도 당신이 알아주는 다정한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큰 것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오늘은 2005.07.17
안부가 그리운 날 -주말인사 올립니다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 오늘은 200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