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부가 그리운 날 -주말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5. 7. 16. 08:18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거라고 사는 일보다 꿈꾸는 일이 더욱 두려웠던 날들 목발을 짚고 서 있던 설익은 시간조차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무엇인가 담아낼 수 있으리라 무작정 믿었던 시절들 그 또한 사는 일이라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잘 있느냐고. ---양현근님의 안부가 그리운 날
        
        벌써 주말이네요~
        잘 계시느냐고 여쭈어 봅니다. 
        무더위와 함께 하는 주말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자칫 눅눅해지기 쉬운 맘도 편한 쉼과 더불어 
        모두 날려 버리시길  바라면서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올립니다.
        복된 주일, 즐거운 주말되세요~♬
        주말의 평화를 비옵니다.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꽃편지-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0) 2005.07.18
주일입니다  (0) 2005.07.17
초복입니다  (0) 2005.07.15
목요일 아침입니다  (0) 2005.07.14
수요일 아침입니다.  (0)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