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아침 /오규원 4월과 아침 오규원 나무에서 생년월일이 같은 잎들이와르르 태어나잠시 서로 어리둥절하네밤새 젖은 풀 사이에 서 있다가몸이 축축해진 바람이 풀밭에서 나와나무 위로 올라가 있네어제 밤하늘에 가서 별이 되어 반짝이다가슬그머니 제 자리로 돌아온 돌들이늦은 아침 잠에 단단하게 들어있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4.13
오늘(2025,4,13)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루카 23,34) 주님!그 어떤 모든 일을 통해서도 드러나는 것은 당신의 사랑이게 하소서.그 어떤 저의 거절 때문이라도 드러난 것은 당신의 크신 사랑이게 하소서먼저 사랑하시고 결코 멈출 줄 모르는 그 사랑을 결코 잊지 말게 하소서.상처 받더라도 사랑하기를 결코 멈추지 말게 하소서.죽기까지 그침이 없이 사랑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