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부활절 / 손희락 유년의 부활절 손희락 배고팠던 어린 시절 십자가 빛나는 삶은 계란 햇볕 드는 책상 위에 모셔 놓고 노란 병아리 탄생을 기도했었다 졸린 눈 비비며 몇 번씩 확인하며 껍질 깨지기를 기다렸다는 것은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진 증거이지만 긴 세월, 예수를 믿었어도 그때의 믿음만큼 순수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부활절엔 유년의 신앙 회복하고 싶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4.25
오늘(2025,4,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와서 아침을 먹어라.”(요한 21,12) 주님!이 아름다운 아침, 당신이 차려주신 생명의 밥을 먹고 새로워지게 하소서.당신 생명과 사랑을 먹고 자란 제가 종일토록 당신의 색깔을 내고, 당신의 향기를 품게 하소서.오늘 저의 삶이 당신께 차려 올리는 밥상이 되게 하소서.형제 섬김으로 생명의 밥을 짓고, 말씀 시중으로 반찬을 마련하게 하소서.희망과 믿음과 사랑의 국을 끓이고, 의탁의 생선을 굽게 하소서.아멘. 기도 하나 ~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