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 먼저 와서-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4. 14. 07:41
횡당보도 신호들이 파란불로 바뀔 동안 도둑고양이 한 마리 어슬렁어슬렁 도로를 질러갈 동안 나 잠시 한눈팔 동안, 꽃 먼저 피고 말았다 쥐똥나무 울타리에는 개나리꽃이 탱자나무에는 살구꽃이 민들레 톱니진 잎겨드랑이에는 오랑캐꽃이 하얗게 붉게 샛노랑게, 뒤죽박죽 앞 뒤 없이 꽃피고 말았다 이 환할 봄 날, 세상천지 난만하게 꽃들이 먼저 와서, 피고 말았다 --류인서님의 꽃 먼저 와서 주말 잘지내셨어요? 토요일에는 여기 제방에 벚꽃이 바람에 꽃비가 되어 내리더니,, 오늘은 그새 잎새가 많이 나왔네요. 나날이 변화무쌍한 봄.. 한주간 내내 평화로우시고,, 늘 기쁨의 음표 입에 달고 다니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한주간 기쁨의 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