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명, 한식에 나무심자-주말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4. 5. 07:33

          청명 한식에 나무 심자, 무슨 나무 심을래 십리 절반 오리나무, 열의 갑절 스무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방귀 뽕뽕 뽕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거짓없이 참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칼에 베어 피나무, 네편 내편 양편나무 입맞추자 쪽나무, 양반 골에 상나무 너하고 나하고 살구나무, 아무데나 아무나무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늙었구나 느릅나무 시름시름 시루나무, 솔솔 바람 소나무 가다 보니 가닥나무, 오다 보니 오동나무 살살 녹는 살구나무, 덜덜 떠는 사시나무 마당 쓸어 싸리나무, 사시사철 사철나무 산에 올라 산나무, 들에 내려 배나무 봉화국에 홰나무, 불 밝혀라 등(燈)나무 불에 붙여 향나무, 용춤 추어 용나무 한 치라도 백자나무, 조선에 난 호(胡)도나무 남쪽에 난 동백나무, 푸르러도 단풍나무 소년시절 영감나무, 평생 소녀 대추나무 갓난애게 자작나무, 앵돌아져 앵두나무 사월 팔일 느티나무, 먹기 어려운 떡갈나무 휘늘어져 버드나무, 백양 청양 황양나무 악스런 아구나무, 씨름하여 저나무 홍두깨 박달나무, 죽어도 살구나무 액마구리 복사나무, 말라빠진 살대나무 할 수 없이 가야나무, 빠르기 화살나무 하느님께 비자나무, 절에 가서 기구(祈求)나무 전래되는 나무노래에요~ 리듬 맞추어 하나 둘 셋 노래 불러봅니다. 한식이자 식목일인 맑은 주말아침이네요. 오늘 산에들 많이 가시겠지요? 작은 나무 한그루라도 심어볼까요? 마음의 정원에도 작은 꽃하나 나무 하나 심어보는 주말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 올립니다. 기쁨 가득한 사월의 첫 주말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