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이른 새벽에 찾아온
봄 손님이 눈물나게 반가워
꼭 껴안으려 하니
푸르르 일어나 춤추며
우리 그냥 이렇게 바라보며
아름다운 노래 부르자 하네
그래 포옹이 없어도
느껴오는 절실한 사랑 노래로
우린 서로 깊이 들어갈 수 있고
꽃향기는 우리 언어에
어려운 속박을 풀어주어
가볍게 나비처럼 날게 하지
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에
우리 사랑도 꽃처럼 부활해서
다시 아름다워지고
거기 더러 계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너와 나, 우리는
에덴동산으로 다시 들어가야지
--조용순님의 아름다운 사월에
햇살이 더없이 따사롭고 고운사월의 첫 아침입니다.
가슴속의 소망들 ..조금더 부풀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사월의 첫인사 올립니다.
행복하고 기쁨 가득한 사월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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