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바람
하영순
길바닥엔 낙엽이 뒹굴고
거리엔
호걸이 휩쓴다
언젠가는
너나 저와 같을 걸
한 번쯤 돌아보는 자세가
아쉬운 계절
정지된
보일러는 없는지
산유국 허탕한 기침소리
간이 시리다
허기진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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