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3,2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3. 29. 16:54

<오늘(2024,3,2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요한 18,11)

 

주님!

오늘도 고통과 죽음 앞에 서 있습니다.

나의 허약함과 악 앞에 서 있습니다.

당신의 고통과 죽음 속에 감추어진 신비를 알게 하소서.

그 사랑을 알고, 그 신비를 살게 하소서.

고통에서 기쁨을, 패배에서 승리를, 어둠에서 빛을, 죽음이 생명을 이끄소서.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하여 나아가며, 고통 속에서도 기쁨으로 걸어가고, 패배 당하여도 승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네 쓰린 가슴에서 사랑을 퍼 올리소서.

무력함이 전능함 안에서, 비참함이 거룩함 안에서 일치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