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마르 6,8) 그렇습니다. 주님! 길을 떠나면서 그 어느 것도 가지고 가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져야 할 것을 이미 가진 까닭입니다. 말씀이신 당신과 당신의 권한을 지닌 까닭입니다. 저의 능력으로 당신의 권한을 가로막지 않게 하소서. 저의 말이 당신의 말씀을 덮지 않게 하소서. 저의 무능함과 허약함 안에서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