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5327

오늘(2024,2,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마르 6,8) 그렇습니다. 주님! 길을 떠나면서 그 어느 것도 가지고 가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져야 할 것을 이미 가진 까닭입니다. 말씀이신 당신과 당신의 권한을 지닌 까닭입니다. 저의 능력으로 당신의 권한을 가로막지 않게 하소서. 저의 말이 당신의 말씀을 덮지 않게 하소서. 저의 무능함과 허약함 안에서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2.01

오늘(2024,1,3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마르 6,4) 주님! 스승을 곁에 두고도 존경하지 않은 저는 수술을 받아야 살 수 있는데도 의사를 믿지 않아 수술을 받지 못한 어리석은 환자입니다. 제 앎을 뛰어넘는 당신을 믿지 못하는 저는 안다는 제 생각을 섬기고 따르는 우상숭배자입니다. 주님, 존경을 겸손의 표지로, 믿음을 응답의 표지로 드러내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1.31

오늘(2024,1,30)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손을 얹으시어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마르 5,23)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빚어 만드시고, 당신의 지문을 새기셨습니다. 선악과를 붙잡았던 제 손을 대신하여 당신 손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당신의 그 손을 얹으시어 저를 축복하소서! 제 안에 새긴 당신 얼을 새롭게 하소서! 제 온몸에 사랑의 전류가 흐르게 하고, 제 손을 잡는 이마다 사랑의 전등이 켜지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1.30

용서의 기도

용서의 기도 그 누구를 그 무엇을 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울 때 마다 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 부터 이유 없는 모욕과 멸시를 받고도 피 흘리는 십자가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주님 용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람이 아니라고 용서는 구원이라고 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조용히 외치시는 주님 다른 이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기엔 죄가 많은 자신임을 모르지 않으면서 진정 용서하는 일은 왜 이리 힘든지요 제가 이미 용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직도 미운 모습으로 마음에 남아 저를 힘들게 할 때도 있고 깨끗이 용서받았다고 믿었던 일들이 어느새 어둠의 뿌리로 칭칭 감겨와 저를 괴롭힐 때도 있습니다. 조금씩 이어지던 화해의 다리가 제 옹졸한 편견과 냉랭한 비겁함으로 끊어진 적도 많습니다. 서로 용서..

기도 하나 ~ 2024.01.28

1월의 기도

1월의 기도 주여! 새로운 한 해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고 오는 날들이 아이들의 이가 자라나는 것처럼 슬픔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하시고 희망차고 보람된 나날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더욱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손을 내밀어 모르는 이웃들의 손을 잡게 하시고 주위의 사람들을 따뜻한 눈으로 둘러보게 하시어 세상을 주의 사랑으로 품게 하여 주소서 주여! 새해에는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을 비판하기보다는 나의 부족함을 가지고 아파하면서 나 자신을 성숙시키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주여! 주님이 주신 새로운 꿈과 희망과 사랑의 마음으로 힘차게 새해의 첫 발을 내딛게 하시고 한 해 동안 이 마음 변치 않도록 지켜 주소서 /박성일

기도 하나 ~ 2024.01.27

1월의 기도 / 정두리 세라피나

♱ 1월의 기도 / 정두리 세라피나 아! 짧은 한마디로도 넘치는 찬란한 새날의 해를 봅니다. 오늘부터 내게 주신 삼백예순다섯의 시간을 두 손으로 받습니다. 새날에는 흠 없는 눈으로 세상의 깊음과 넓이를 보게 하소서. 맑고 따듯한 가슴을 열고 마주치는 괴로움을 피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사랑하고 있어도 사랑을 아낄 수 있도록 자주 침묵하게 하소서. 출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구유

기도 하나 ~ 2024.01.26

오늘(2024,1,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마르 16,15) 주님! 제 자신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하소서. 세상에로, 이웃형제들에게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나아가게 하소서. 먼저 다가가고, 먼저 사랑하게 하소서. 자국민이나 이주민이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친구이거나 적이거나, 사람이거나 자연이거나,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형제가 되게 하소서 함께 걷되 손을 잡고 걷고, 땅을 딛고 걷되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세상에 살되 세상의 힘이 아닌, 복음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1.25

오늘(2024,1,24)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마르 4,20) 주님! 좋은 땅의 사람 되게 하소서. 땅을 지배하지도 윽박지르지도 않으며, 하늘을 쳐다보며 함께 땅의 노래를 부르는, 보살펴 매만지며 뿌려진 씨앗을 소중히 여기는, 뿌린 씨를 거부하지 않고 지지하며 북돋우는, 씨앗의 소명을 도와주며 열매를 맺어가는, 마음 안에 사랑이 부어졌음을 받아들이는, 그래서 누구에게나 사랑하기를 마다하지 않고 결코 사랑하기를 그치지 않는, 그런 좋은 땅의 사람 되게 하소서.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1.24

오늘(2024,1,23)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마르 3,33)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혈통에 저를 입적시키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형제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오니, 제 삶이 당신 신성으로 거룩해지게 하소서! 제 안에서 당신의 말씀이 자라나고 아버지의 뜻이 실행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