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루카 18,13) 주님! 제 눈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제 자신을 보고, 당신 안에서 타인을 바라보게 하소서. 타인의 존귀함을 볼 줄을 알게 하시고, 제 자신의 가슴을 칠 줄을 알게 하소서.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진정 제게 필요한 것은 당신의 자비오니, 당신의 자비가 아니고서는 살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그토록 자비를 입었으니, 자비를 베푸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