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5327

오늘(2024,3,2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요한 18,11) 주님! 오늘도 고통과 죽음 앞에 서 있습니다. 나의 허약함과 악 앞에 서 있습니다. 당신의 고통과 죽음 속에 감추어진 신비를 알게 하소서. 그 사랑을 알고, 그 신비를 살게 하소서. 고통에서 기쁨을, 패배에서 승리를, 어둠에서 빛을, 죽음이 생명을 이끄소서.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하여 나아가며, 고통 속에서도 기쁨으로 걸어가고, 패배 당하여도 승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네 쓰린 가슴에서 사랑을 퍼 올리소서. 무력함이 전능함 안에서, 비참함이 거룩함 안에서 일치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9

오늘(2024,3,2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요한 13,8) 주님! 제 영혼을 씻어주소서. 당신 사랑을 입고 생명을 몫을 얻게 하소서. 섬김 받기보다 먼저 섬기게 하소서. 낮아져 높일 줄 알고 작아져 의탁할 줄을 알게 하소서. 쪼개지고 부서져 내어주고 파스카를 살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8

오늘(2024,3,2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마태 26,22)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라고 말할 용기가 없습니다. 제가 오늘도 배신할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넘어지고 또 넘어지니 무참할 뿐입니다. 하오니, “주님,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저를 건져주십시오.” 당신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고,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7

오늘(2024,3,26)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요한 13,38) 주님! 어둠에 휩싸여 넘어지고 또 넘어집니다. 빛을 비추소서.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넘어지기도 전부터 베풀어진 당신의 사랑을 보게 주소서 일어나 빛 속을 걷게 하소서. 구원의 십자가를 지고 사랑의 길 걷게 하소서. 빛을 받아 빛을 밝히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6

오늘(2023,3,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요한 12,3) 주님! 옥함을 깨뜨리듯 제 자신을 부수고, 부서질수록 사랑의 향기 짙어가게 하소서. 향유를 쏟아 붓듯, 내 발에 쏟아지는 사랑을 보게 하소서. 제 영혼에 새겨진, 사랑의 숨 가쁜 소리를 듣게 하소서. 온 집안에 가득한, 감미로운 사랑의 향기에 내내 취하게 하소서. 온통 당신의 숨결이 베인, 이 집안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 사랑의 향기 뿜어대는 당신 마음 닮아가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5

오늘(2024,3,24)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마르 14,24) 주님! 제가 산산조각 났을 때 저보다 먼저 산산이 부서진 이는 당신이십니다. 저를 풍지박살낸 이도 바로 당신이십니다. 그래야만 온 몸을 쪼개고 피 흘리신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도 당신처럼 다른 이들을 '위하여' 먼저 부서지고 찢어져 피 흘리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4

오늘(2024,3,23)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요한 11,50) 주님! 겉치레 속에 교묘히 가리고 있는 불신의 껍질을 벗겨 내소서. 신앙의 겉꾸밈 뒤에 감추고 있는 제 허영과 자애심을 끊어내소서. 사랑의 겉모습 뒤에 숨기고 있는 위선을 몰아내소서. 빛을 비추시어 사실을 보지 못하게 하는 어리석음의 어둠을 몰아내소서. 당신의 생명이 자라고 당신의 영이 흐르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