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 목련
장하다. 목련 만개한 것 바라보는 일
이 세상에 와서 여자들과 나눈 사랑이라는 것 중에
두근거리지 않은 것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두 눈이 퉁퉁 부은
애인은 울지 말아라
절반쯤만, 우리 가진 것 절반쯤만 열어놓고
우리는 여기 머무를 일이다
흐득흐득 세월은 가는 것이니
흐득흐득 : 숨이 막힐 듯이 이따금 흐느끼어 우는 모양. 또는, 그 소리.
장하다. 목련 만개한 것 바라보는 일
이 세상에 와서 여자들과 나눈 사랑이라는 것 중에
두근거리지 않은 것은 사랑이 아니었으니
두 눈이 퉁퉁 부은
애인은 울지 말아라
절반쯤만, 우리 가진 것 절반쯤만 열어놓고
우리는 여기 머무를 일이다
흐득흐득 세월은 가는 것이니
흐득흐득 : 숨이 막힐 듯이 이따금 흐느끼어 우는 모양. 또는, 그 소리.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숙한 사랑을 위해 (0) | 2007.09.28 |
---|---|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0) | 2007.09.28 |
바람이여 / 서정윤 (0) | 2007.07.19 |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갈 때 / 권혁웅 (0) | 2007.07.19 |
산수국꽃 / 김용택 (0) | 200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