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 이외수 12월 이외수 떠도는 그대 영혼 더욱쓸쓸하라고눈이 내린다닫혀 있는 거리아직 예수님은 돌아오지 않고종말처럼 날이 저문다가난한 날에는그리움도 죄가 되나니그대 더욱 목메이라고길이 막힌다흑백 사진처럼 정지해 있는 시간누군가 흐느끼고 있다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폭설 속에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이 한 해의 마지막 언덕길지워지고 있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2.27
오늘(2024,12,2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무덤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요한 20,8) 주님!제 안에 드소서.제 안에 마련해 두신 텅 빈 자리에 드소서.제 안에 숨겨진 당신의 생명을 드러내소서.죽음의 무덤을 비우시고 당신 생명과 사랑이 드러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