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밤 하늘이라면 혹은 여린 구름이라면 나는 촘촘한 어둠 밝히고 선 무수한 별빛이고 싶다 어느 산골 소녀의 가슴처럼 맑은 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당신이 달님이라면 혹은 말간 별빛이라면 나는 그리움 흐르는 들판에서 끝없이 불어대는 바람이고도 싶다 한 줌 이슬 여인의 눈물처럼 고운 시심이 또르륵 구르는,
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이라면 혹은 싱그런 이슬이라면 나는 무엇보다 먼저 아침 향기 가득한 여름 정원 채송화 꽃처럼 피어나고 싶다
가장 먼저 당신을 만나는 가장 늦게 당신을 보내는 앉은뱅이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꿈의 크기 날마다 채색되어 이 얼마나 아름다운 꽃밭이런가
--이연분님의 여름 소망
주말 잘 보내셨어요? 비가 많이 왔지요?피해는 없으신가요? 오송에서 바울리나, 이주일의 평화를 비옵니다. 차 한잔 하시며 한주간 멋지게 설계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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