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5,1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5. 17. 21:22

<오늘(2024,5,1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 21,17)

주님!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심은 저의 사랑을 당신이 모르셔서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제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당신께서는 먼저 아침상을 차려 사랑을 먹이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먼저 사랑하시고, 훨씬 더 더 사랑하시며, 목숨까지 내주며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제가 당신을 배신할 줄을 빤히 알면서도 여전히 저를 사랑하시십니다.

하오니,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