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꿈
박기만
봄이 왔다고 좋아했는데
벌써 여름이 오고 있다
꽃구경도 가보지 못하고
영화 같은 사랑도 꿈이던가
젊은 시절 다 지나가 버렸으니
내 청춘도 꽃과 같구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세월은 바람같이 흘러가니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늦지도 이르지도 아니한
6월처럼 거기서만 있거라
내 더는 늙지도 젊지도 않게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나무에게 /카프카 (0) | 2024.06.06 |
---|---|
6월 / 황금찬 (0) | 2024.06.05 |
유월의 햇살 / 신석종 (1) | 2024.06.03 |
나의 6월은 /김재진 (0) | 2024.06.02 |
유월의 시/김남조 (0) | 2024.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