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8월 소묘 / 박종영

종이연 2024. 8. 2. 21:34

8월 소묘 

 

박종영

8월이 춤을 춘다.
세상 나무들이
푸른 물감으로 꽉 차서
오지게 좋다.

지상으로부터 먼 하늘 구름
아랑곳없이
우리
모두의 타향으로 흘러간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월 / 박인걸  (0) 2024.08.04
벌레의 작은 입을 생각한다 / 이기철  (0) 2024.08.03
여름바다 / 김덕성  (0) 2024.08.01
7월 / 오세영  (0) 2024.07.31
7월은 치자꽂 향기속에 /이해인  (0)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