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눈물도 없이 음산한 잡초가 무성한 들판에 용사가 누워 있었다 구름속에 장미가 피고 비둘기는 야전병원 지붕위에서 울었다 고지탈환전 제트기 박격포 수류탄 어머니! 마지막 그가 부를 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만세소리도 없이 떠나 흰 붕대에 감겨 그는 남모르는 토지에서 죽는다 - 박인환-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조지훈 요 / 임인식 곡 오늘은 제 50회 현충일 입니다.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호국영령에게 조용히 묵념을 올립니다. 한주간 평화로우시길 함께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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