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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4,12,2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카 2,11) 오늘밤, 우리의 아기! 구세주 나셨습니다.왕방울의 소의 눈이 기쁨에 경악하고, 어린양의 떨리는 탄성에 잠들었던 만물이 깨어납니다.포대에 싸여 있듯, 뭇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시다가 눕지도 않은 채 십자가에 못 박혀 세워질 연약한 아기,내가 휘두른 채찍에 온몸이 부서질, 그러면서도 생명을 주시고자 저를 부르신 이여!당신을 품에 안게 하소.안은 당신 가슴에 머리를 묻고 새로 나게 하소서!“목마르다”라고 외치는 당신 음성을 듣게 하소서.제 생명을 주신 임이여!당신은 남북이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우리의 마음 속 투박한 담 벽이 세워진 이 곳에 ‘평화의 왕’으로 오십니다.여기, 다윗의 조그마한 고을 한반..

기도 하나 ~ 2024.12.25

성탄 기도 / 이해인

성탄 기도 이해인  세상 어둠 아무리 깊다 해도마침내 별이 되어 오신 예수여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 자체로사랑의 시가 되신 아기여살아있는 우리 모두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맑은 마음으로처음으로 속삭이게 하소서겸손하게 내려앉기를서로 먼저사랑하는 일에만 깨어 있기를침묵으로 외치는 작은 예수여세상일에 매여당신을 잊었던 사람들도오늘은 나직이당신을 부릅니다평화를 갈망하는온 인류가 하나 되기 위해진통 겪고 몸살 앓는 이 세상에울면서 내려오신 평화 아기기쁨의 아기여진정한 성탄 선물은당신으로부터 받아서우리가 이루고 나누어야 할평화와 기쁨뿐임을다시 알아듣게 하소서당신 만난 기쁨으로첫눈 내리듯 조용히"메리 크리스마스"라고모든 이웃에게...

오늘(2024,12,23)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루카 1,66) 주님,당신이 베푸신 자비를 봅니다.감추어진 무언가가 제게 실현되고 있음을 봅니다.저의 가린 눈을 열고, 당신의 관여와 현존을 볼 수 있게 하소서.당신의 손길이 오늘도 저를 보살피고 계시오니, 당신 신비 안에 저 자신을 묻습니다.하오니, 주님!당신의 구원과 사랑을 소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그것만이 오로지 제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