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단상 / 구경애 12월의 단상 구경애 저기 벌거벗은 가지 끝에삶에 지쳐넋 나간 한 사람걸려 있고숭숭 털 빠진까치가 걸터앉았고세상 물정 모르는참새는 조잘거리고지나던 바람은쯧쯧,혀차며 흘겨보는데추위에 떨던 고양이 한 마리낡은 발톱으로 기지개 편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2.19
오늘(2024,12,1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루카 1,25) 주님!당신께서는 저의 무능과 허약 안에서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피하고 도망쳐도 보물을 찾듯 찾아오시고, 거부하고 배신해도 목숨처럼 아끼시며 끝까지 버리지 않으십니다.주님, 지금 지체치 마시고, 당신의 일을 완수하소서.제가 응답하게 하시고, 당신의 자비를 이루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