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 강신갑 결혼기념일 강신갑 으레이슥히 귀가한 옷에서는땀이며그을음 냄새가 났다.오늘조금 늦긴 했지만장미송이 받아들고어쩔 줄 모르는 아내 때문인지꽃내가 풍긴다.한겨울깔아 놓은 이부자리베갯잇 새뜻이 입혔구나.촛불 켜고 마주앉아기도하는그대 눈가하뭇한 진주 열렸네.퍼도퍼도 마르지 않는가련한 정결혼할 때 내렸던 서설이창가에소복소복 쌓인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2.20
오늘(2025,2,20)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마르 8,31) 주님!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반드시 걸어야 하는 길, 당신께서 반드시 걸어야 했던 길이기에, 당신을 따르는 이도 반드시 걸어야 하는 길을 기꺼이 걷게 하소서.비록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고난을 겪고, 죽을 때까지 겪는 길일지라도 담대히 걷게 하소서.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흔연히 끌어안고 가게 하소서.배척받으면서도 배척하지 않는, 죽어 사라지기까지 사랑하는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걷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