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길.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ㅡㅡㅡ이육사(李陸史) 청포도 비와 함께 하는 주말입니다. 많이 눅눅하고 꿉꿉하고 그렇지요? 하지만 마음만은 청포도 알처럼 톡 톡 터지는 상큼한 기분이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도 이젠 다들 방학을 하고, 본격적인 쉼의 시간으로 가네요^^ 주말의 참 평화를 빌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 올립니다... 우중충한 기분 멀리 날려보내시고... 기쁘고 복된 주말 맞으세요~♬ 흐르는 곡은 내주를 가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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